영화·드라마 리뷰

2024 MBC 드라마 <지금 거신 전화는> 원작 결말, 감상평

널리알리다 2024. 12. 9. 11:01

드라마 "지금 거신 전화는"은 MBC에서 11월부터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에요.

원작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건어물녀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, 이 웹소설은 섬세한 심리 묘사가 두드러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. 그리고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고 매우 기대됐었다고 해요!

지금 거신 전화는 웹소설 표지. 출처:카카오

 

살벌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로맨스 스릴러물!

<지금 거신 전화는>의 드라마 정보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?

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정보

유연석-채수빈, 쇼윈도 부부가 진정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?

<지금 거신 전화는>의 주인공 부부이자 유연석, 채수빈 배우. 사진: MBC

장르 : 로맨스 스릴러

방송 채널 및 시간 : MBC 2024년 11월 22일 ~ 금, 토 오후 9:50 (총 12부작)

제작사 : 본팩토리, 바람픽쳐스

연출 : 박상우, 위득규 l 극본 : 김지운 

출연 : 유연석, 채수빈, 허남준, 장규리

 

원작 소설의 결말은 어떨까?

 

원작 소설의 결말을 이야기해 드리면,

백사언은 자신의 집안의 비밀을 모두 밝혀 새로운 신분으로 홍희주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해요

정말 완벽한 결말 같습니다. 이미 둘 사이는 첫 화부터 독자들에게 설렘을 잔뜩 안겨주었기에, 두사람의 헤피엔딩을 바라는 게 대부분일 테니 이상적인 듯 해보여요.

 

드라마가 원작대로 갈지, 아니면 각색된 결말을 보여줄지는 앞으로도 지상파 사수를 통해 지켜봐야겠어요!

 

지금 거신 전화는 리뷰

이제 이어서 필자의 리뷰와 감상평을 들려드릴게요. 로맨스 스릴러라는 장르는 이전부터 꽤 접했었지만 20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부턴 크게 즐기면서 보진 않았었어요. 10대 후반, 20대 초반까지는 즐겁게 본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아이 엄마가 된 지금은 더더욱 관심 밖이기도 하고요.(현생의 고달픔..ㅋ) 지금도 본방 사수를 하려고는 하는데 금,토 방송인데도 일과가 피곤하거나 하면 다른 날 OTT로 보고 있어요. OTT에 한글 자막이 있어서 더 편해서 본방보단 OTT를 선호하기도 하고요.

이 드라마는 유연석 배우를 내세워 홍보한 듯 했어요. 저도 그래서 알게 되었는데, 유연석 작품을 이전에 <사랑의 이해>라는 로맨스물로 알고 있었는데, 별로 마음에 드는 역할은 아니었어요. 두 여자 사이에서 뭐해..느낌.

그러나 유연석 배우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알기 때문에 오 믿고 봐도 될 것 같은데? 했어요.

그러다 필모도 한번 쓱 봤는데 주,조연 가리지 않고 오래된 연기 경력에, 첫작이 올드보이 아역이었기에 이젠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! 

지금 거신 전화는의 홍희주역 채수빈 배우분. 사진: MBC

그리고 주인공부부의 와이프 역의 채수빈 배우!

신선한 페이스로 수화를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. 수화 면접 장면은 정말 최고!

그리고 저런 베이비 페이스를 하고 미간을 모으고 양 눈 끝을 내리는 불쌍한 표정 연기가 많은데도.. 꽤 용기있고 당돌합니다!

납치범과의 씬에서 스스로 탈출하는 용맹한 모습도 보여주고요.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, 표정연기 때 입을 자주 움직이는데 근육을 자주 쓰는 건 좋은데 양 입술 아래쪽 근육을 쓰는 움직임이 과하다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. 

이미 귀여운 얼굴인데 더 귀여운 표정 때문에 몰입에 아주 조금 방해가 된다..정도?

 

저는 채수빈 배우의 앞으로의 활약이 정말 기대되요. 수화연기가 대부분이지만 말할 때도 박력이 있어서, 홍희주역이 민폐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응원하게 됩니다.

 

저는 이 드라마가 좋은 이유가, 단순한 로맨스나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관계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불안 및 갈등을 잘 그려냈기 때문인데요, 감독의 연출과 사운드가 그리고 주인공들의 연기력까지 조화로워서 제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되었기 때문이에요.

12부작이고 거의 중간에 왔는데 앞으로도 설레며 방송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.

 

며칠 전 윤석열대통령 계엄령으로 인한 파장으로 12월 6일 7일이 결방되었어요. 하필 그 직전 화 마지막부분이 진짜 쫄깃한 장면이었는데 말이죠! 하지만 온나라가 중대한 사안에 봉착하였으니,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.

스릴 넘치는 로맨스물을 보면서 몰입하고 싶다면, 이 드라마를 추천합니다!